“[꿈꿔본다, 어린이]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아이, 혼내지 마세요.” (박유신, 한국일보 2020.6.18.)

디지털 세상에 태어나 살아가는 어린이들을 기르는 부모들의 고민과 질문에 학문적인 근거와 워킹맘으로서의 제 육아 경험을 바탕으로 말걸기를 시도한 <시작하겠습니다, 디지털 육아>(우리학교, 2017)라는 책을 낸 지 3년이 되었습니다.

그간 이 책을 매개로 한 언론의 인터뷰와 대중강연을 통해 책의 내용을 알릴 기회는 여러 번 있었지만, 미디어 리터러시 전문가인 박유신 선생님의 최근 리뷰는 저에게도 다시 공부가 되는 글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아이들이 가정에서 시간을 보내며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 기기와 인터넷 이용 시간이 늘어난 지금 시점에서, 여전히 유용한 논의는 무엇일지, 새롭게 고민해 봐야 할 지점은 무엇일지, 박유신 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꿈꿔본다, 어린이’라는 기획으로 한국일보에 4주마다 연재되고 있는 시리즈 중 다섯번째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주제로 한 글입니다.

박유신.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아이, 혼내지 마세요.” (한국일보, 2020.6.18)

코로나19, 미래교육을 묻다 (인천시교육청 미래교육위원회/정책기획과 공동주최 온라인 좌담회, 2020.5.14.)

인천시교육청 미래교육위원회와 인천시교육청 정책기획과에서 공동주최한 온라인 좌담회 유튜브 방송, 그리고 이날 발표한 자료입니다. ‘미래’에 대한 교육보다는 ‘현재’의 교육을 직시하는 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경인교대 ‘디지털매체와 의사소통’ 학부 교양 강의 영상 제작 프로젝트 계획

이번 학기 학부 수업 “디지털매체와 의사소통” 후반부의 영상 제작 프로젝트 주제와 구성 방법을 수정했다. 비대면 수업이 길어진 상황,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상황에서 모둠 협력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해 모두 개인 제작 활동으로 전환했다. 그리고 주제와 형식도 본래는 ‘신뢰할 수 있는 뉴스와 정보 추천 토크쇼’를 제작하도록 계획했었지만 변경하기로 했다.

변경된 주제와 형식은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의 대학 생활과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한 브이로그이다. 신입생이 되어 아름다운 대학 캠퍼스에 와 보지도 못하고, 각자의 공간에 고립되어 ‘방구석 일렬 콘서트’의 관객이 된 것처럼 온라인 강의를 받게 되며 느껴왔을 사적, 공적 생활의 스케치를 그간 배운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의 관점에서 발랄하게 풀어낼 기회를 주고 싶었다. 학생들도 더 좋아하는 느낌이다.

개인 제작 활동으로 하지만, 일종의 컨설팅을 받는 개념으로 서로 협의하고 도와줄 수 있는 그룹은 묶어주기로 했다. 이번에도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와의 협력 수업으로 진행한다. 비대면 강의를 고려한 계획까지 함께 고민해 주신 강사 선생님께 감사하며(다행히 몇 주간은 대면 수업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즐겁게 프로젝트 수업으로 진입할 생각에 조금은 들뜬 마음이다. 이미 늦은 봄, 학생들과 의미있는 프로젝트로 수업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

코로나-19 상황의 디지털 비대면 강의 경험에 대한 소회(페북에 쓴 글)

디지털로 인한 스트레스 대처 방법에 대한 캐나다 미디어스마트의 조언.

https://mediasmarts.ca/teacher-resources/dealing-digital-stress-tip-sheet

이번 학기 온라인 강의가 중반을 넘어서며 지.친.다.

이번 코로나-19 상황은 비대면 디지털 교육의 장점도 느끼게 해주었지만, 왜 학교와 대학에 강의실이 필요한지도 절실히 느끼게 해주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온라인 강의를 보다 유연하게 도입할 수 있게 되었고, 막연한 거부감을 걷어내면서 급격히 시스템을 갖추고 경험을 쌓게 된 점은 큰 성과이다.

온라인 강의는 분명 개별화 교육의 지원 측면에서 몰입도를 높이는 장점도 많다. 하지만 학생들 간 상호작용, 유대감 형성, 실습 등에는 한계가 있다. 학생들 사이에 디지털 기기, 인터넷 연결 상황, 조용한 공부방 등의 교육 환경 격차가 엄연히 존재하고, 교수자도 사적 영역에서 벗어나 강의를 할 수 있어야 하므로, 교육 자원이 갖추어진 공적 공간으로서의 강의실이 꼭 필요하다. 그리고 그 안에서는 디지털 기술이 적합하고 원활하게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

디지털 교육의 장점을 적절하고 원활하게 오프라인 교육에 혼합할 수 있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강의 환경 구축과 교수/강사/학생 지원을 우리 대학에도 지속적으로 요구해야겠다.

온라인 ‘개학’과 ‘수업’에 대체하는 ‘슬기로운 온라인 생활’ 가이드 (전국국어교사모임 매체연구회)

전국국어교사모임 매체연구회 선생님들께서 제작하신 ‘슬기로운 온라인 생활’ 교육 자료입니다. 학급 세우기의 시간이 생략된 채 온라인에서 처음으로 담임 선생님과 학급 친구들을 만나야 하는 학생들에게, 온라인 공간에서 어떻게 관계를 맺고 소통하며 규칙을 만들고 지켜야 하는지를 먼저 알려주고 연습하도록 해야 할 때입니다. 미디어 리터러시를 갖추지 않고 시작하는 온라인 개학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모든 선생님, 학생, 학부모가 우려하는 점이 바로 이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저 온라인 ‘강의실’에서 막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들을 맞이해야 하는 입장에서 가장 먼저 고려했던 점이 학생들과 관계 맺기, 온라인 학습 공간과 이용 방법 안내하기, 소통과 학습의 규칙 세우기, 어려운 점을 도와주기였습니다. 온라인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디지털적인 소통도 결국은 온라인 공간 밖에 존재하는 현실의 사람들을 배려하며 만들어 가야 하는 것임을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이러한 내용을 토론하며 학생들 스스로 지켜야 할 다짐들을 말해보도록 하는 방식의 교육이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꼭 필요한 교육 자료를 이렇게 멋지게 만들어주신 매체연구회 선생님들의 노고에 정말 감사드리며 공유합니다.

https://bit.ly/3aTdH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