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미디어교육센터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digital media literacy education) 교사 연수 (원격 교육) 콘텐츠

경기도교육청 미디어교육센터경인교대 미디어리터러시연구소가 함께 기획 및 제작한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 교과 적용의 실제: 중등편” 원격연수 콘텐츠가 공개되었습니다.

경인교대 미디어리터러시연구소에서는 저와 장은주 박사님(경인교대 교육전문대학원 디지털미디어교육전공 강사)과 강우정 선생님(경인교대 디지털미디어교육전공 석사,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 강사)이 내용을 기획했고, 콘텐츠 촬영과 편집은 강우정 선생님이 PD로 일하고 있는 싱크무비(ThinkMovie)에서 맡아 주셨습니다.

전체 내용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의 역사
    – 한국에서 1980년대에 시작된 자생적 미디어 교육의 역사가 방송 민주주의에 대한 시민운동 및 청소년 미디어 보호 및 건강한 미디어 생산 문화 함양을 위한 시민사회의 노력에서 시작되었고, 이후 공교육에서 미디어 교육을 체계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노력으로 이어졌음을 알리고자 한 것입니다.
    – 중등만이 아니라 초등, 그리고 일반 시민을 위한 미디어 교육에 대해 한국 사회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 교과 적용의 실제 – 국어
    – 중등 국어과 교육 과정 중 공통교육과정과 고등학교 선택 과목인 ‘매체 의사소통’ 등의 과목에 반영된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에 초점을 두었으나, 일반적인 ‘리터러시’ 교육 및 초등 교육과정 내 국어과 수업에 포함된 디지털 미디어 문해 교육의 요소에 대한 이해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 교과 적용의 실제 – 사회
    – 중등 사회과 교육과정에 반영된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그러나 이 콘텐츠 역시 초등 사회과 교육에 반영된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에 대한 이해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 교과 적용의 실제 – 정보, 기술가정, 도덕
    – 정보 과목, 기술가정 과목, 그리고 도덕 과목에는 유사한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의 요소들이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과 관련된 내용이 주로 다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기술의 작동 방식에 있어 어떠한 편향이 반영될 수 있는지, 그것이 학생들의 디지털 미디어 소비자로서의 삶,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나 디지털 정보 이용 태도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비판적 이해에 초점을 두는 방향에서 어떻게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과 연관될 수 있는지를 다루었습니다.
  5.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 교과 적용의 실제 – 평가
    – 평가는 교육의 목표 및 내용과 유리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에서 선생님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평가이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 원칙을 세우고 실제 사례를 제시하는 방향으로 강의를 구성했습니다.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관심을 가진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주변에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5th ReMil 2026 Summer School: Research on Digital/Media/Information Literacy – Literacies in the middle [2026 디지털/미디어/정보 리터러시 연구 박사과정 여름학교]

2026년 9월 1일~4일에 벨기에 가톨릭 루뱅대학교(UCLouvain)에서 디지털/미디어/정보 리터러시 연구 분야의 박사과정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 세 분야의 학술적 논의를 촉진하고 연관성을 탐구하는 여름학교가 열립니다.

이번 여름학교는 벨기에 가톨릭 루뱅대학교의 지식 중재 연구 그룹(Groul de Rechercheen Mediation des Savoirs)이 캐나다 텔루크대학교의 미디어 교육 및 인권 연구소와 협력해 개최되며, Michael Dezuanni (QUT, 호주), Renee Hobbs (University of Rhode Island, 미국), Jad Melki (Lebanese American University, Lebanon), Maarit Jaakola (University of Gothenburg, Sweden), 그리고 제가 참여해 기조강연을 하고, 참여하는 박사과정 학생들이 발표하는 새로운 연구에 대한 심층 토론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번 여름학교의 목표는 디지털 리터러시, 미디어 리터러시 또는 정보 리터러시 분야에 종사하는 박사 과정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 해당 분야의 저명한 연구자들의 전문 지식을 활용하여 이론 및 방법론 발표를 통해 도움을 받기.  
  • 자신의 연구 결과를 이러한 전문가들과 다른 박사 과정 학생 및 연구원들로 구성된 청중 앞에서 발표하기.  
  • 다른 참가자들과 협력하여 연구 활동을 향상시키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
  • 동료들이 수행한 연구에 대한 지식을 향상시키기.

미디어 리터러시 및 관련 분야의 미래를 이끌어갈 여러 나라의 박사과정 학생들의 연구 주제를 접하고 함께 논의하며 성장할 수 있는 귀한 자리에 초대받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미디어 리터러시 및 관련 분야의 젊은 연구자들의 학술적 성장과 교류를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고, 한국의 대학원생들도 이번 여름학교에 참여하여 국제적인 교류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dMil 2026 바로 가기

제10회 미디어교육 국제컨퍼런스 전문가 대담: 미디어교육 방향성, 교육의 지향점 (with Prof. Renee Hobbs, 2025.10.24.)

세계적인 미디어교육 전문가인 미국 Rhode Island 대학교의 르네 홉스(Renee Hobbs) 교수님을 모시고, 2025년 10월 24일(금)에 열린 제10회 미디어교육 국제컨퍼런스 전문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미디어교육의 40년 여정에 대한 이야기에서 시작해 AI 환경의 미디어 리터러시의 방향과 평가 방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는데, 지치지 않는 긍정의 에너지로 미디어교육을 옹호하고 전세계적으로 미디어 리터러시의 학문적 발전과 정책을 개발해 오신 르네 홉스 교수님에 대한 존경심이 새록새록 생겨나는 대화였습니다.

[르네 홉스(로드아일랜드대학교 교수) – 정현선(경인교육대학교 교수) 대담]

이 컨퍼런스의 기획과 섭외에 1년 이상의 시간과 정성을 쏟았습니다. 한 자리에 다 모이기 어려운 미디어 교육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의 강연을 통해 국제적인 흐름도 살펴보고, 한국 미디어 교육의 현재를 되돌아보며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시간이 되어 기쁩니다. 현장에 참여하지 못했던 분들을 위해 ‘미디온플러스’ 채널에 올라온 몇 가지 강연을 소개합니다.

아래는 르네 홉스 교수님의 강연입니다. 르네 홉스 교수님께 드린 첫번째 질문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개인적 여정’에 대한 질문에 대한 교수님의 답변의 첫 부분은 “대학 시절 서점에 갔었는데, 당시에는 미디어 교육이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라는 용어 자체가 없었던 때였다. 서점에서 한 가톨릭 교회 수녀님이 발행한 당시 미디어와 대중문화에 대한 비평을 중심으로 한 잡지를 우연히 발견하고 읽어보았다. 이렇게 사람들에게 알려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런 내용을 학교에서 교육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였습니다. 이 부분이 통역에서는 오역이 있었기 때문에 바로 잡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내용을 들으면서, 미국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태동에도 한국과 비슷하게 가톨릭 교회의 미디어 교육에 대한 관심과 헌신이 영향을 주었다는 생각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누누이 강조하지만 한국의 서강대학교(가톨릭재단)에서 미디어 교육 전문가과정을 개설하고 미디어 교육 대학원 전공 과정을 일찍부터 시작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가톨릭교회는 일찍부터 미디어가 인간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그 중요성을 인지하고 미디어 교육을 중시해왔습니다. 가끔식 바티칸의 교황님들이 (최근에는 인공지능을 포함해) 미디어의 영향에 대해 메시지를 내는 내용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 미디어 교육이 시작된 역사에도 시민단체들과 종교단체들의 시민사회운동이 있었는데, 1980년대 가톨릭 교회의 당시 군부독재정권의 언론 탄압에 대한 저항도 시민교육으로서 한국 미디어 교육의 출발을 말해 주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 다음은 호주 미디어 리터러시 연맹(AMLA: Alliance of Media Literacy Australia)의 좌장을 맡고 있는 퀸즐랜드 공과대학교(Queensland University of Technology)의 마이클 데주아니(Michael Dezuanni) 교수의 주제 강연입니다. 호주 미디어 교육의 역사적 발전과 현재의 상황, 최근 이슈를 최고 전문가답게 찬찬히 짚어주셨습니다.

특히 2025년 12월 10일에 발효된 호주의 만16세 이하 어린이, 청소년의 소셜 미디어 이용 금지 법안에 대해서도 실효성 의문, 근거가 미흡한 정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정보 교환과 정서적 지지가 절실한 장애/민족/성적 지향 등 다양한 측면의 소수자,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는 피해자, 정치/경제/문화적 목소리를 내는 통로로 이용하고 있었던 청소년들이 소셜 미디어를 긍정적으로 이용하고 있었던 점에 대한 간과 등 여러 문제점도 중요하게 언급했습니다.

벨기에의 가톨릭루뱅대학교(UCLouvain)의 제리 자끄(Jerry Jacques) 교수님, 경인교육대학교 디지털미디어교육전공 박사과정 대학원생인 박소현, 이성철 선생님과 함께 진행한 소셜 미디어 인터페이스 재설계 워크숍의 동영상도 업로드되면 공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