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프랑스, 학부모를 위한 미디어 교육 가이드북 발간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 리터러시 웹진, 2017.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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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연구하고 가르치면서, 사회적 인식과 유용한 정보 확산을 위한 지속적인 담론 축적이 이루어지기 어려운 현실에 답답했었다. 개별적인 연구자들의 연구도 이루어졌고, 관심 있는 교사들의 실천과 교사 연수도 이루어졌고, 학술지를 펴내려는 시도도 이루어졌고, 컨퍼런스도 열리고, 방송 프로그램 제작과 교재 개발도 이루어졌지만, 조금 더 쉽게, 그리고 시대적인 변화를 빠르게 반영해 지속적으로 연구와 실천, 사회적 인식 확산을 매개할 수 있는 잡지가 매우 아쉬웠다. 그런 점에서 언론진흥재단의 미디어 리터러시 웹진 발간은 매우 반갑고 고마운 일이다.

기획회의를 거쳐 선정된 내용들은 전문적인 업체의 손길을 거쳐 원고로 수합된 후 적절한  시간 간격을 두고 인터넷상의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되어 전파되고 있다. 그리고 그 내용들은 계절별로 모아 지면 잡지로도 발행되어 축적되고 있다. 얼마 전 세번째 잡지가 발간되었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이지만, 온라인의 다양한 경로와 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꾸준히 현장 교육 사례, 언론 관련 이슈, 해외 동향, 교육 현장의 쟁점 등을 소개하고 논의하는 공론장이자 질 높은 정보 교류의 장이 되어 주길 바라고 있다. 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팀, 전문업체, 외부 기획위원들, 언론진흥재단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다양한 학자, 기자, 교사들이 지역과 국경을 넘나들며 네트워크를 이루어 좋은 정보를 발굴하고 취재하여 소개하여 논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우리의 현안을 점검하고 실용적인 도움을 얻으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지난호에 실렸던 글 중에, 디지털 육아에 관심 있는 부모와 어린이, 청소년을 가르치는 교사들에게 도움이 될 좋은 자료가 있어 여기에서 다시 소개한다. 프랑스의 미디어 교육 전문기관인 클레미에서 부모들을 위한 미디어 교육 가이드북을 발간했다는 소식과 함께, 그 내용을 자세히 전하고 있는 글이다. 어린 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그리고 미디어에 대한 탐닉이 시작된 초등 고학년 이상의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도 매우 유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아이들마다 상황과 욕구가 다르므로, 하나의 절대적인 정답은 없다. 다만 미디어 자체를 금기시하고 통제하는 데에만 노력을 쏟는 것이 아니라, 긴 안목으로 아이들의 판단력과 분별력, 안목과 감수성을 길러주는 방식으로 아이들을 위해,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적절하게 디지털 미디어를 살펴보고 즐기며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다고 보기에, 이 기사가 더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관련 기사: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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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아이가 유튜브를 시작했다! 디지털 페어런팅을 위한 부모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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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디지털 기기를 적극 활용하며 살아가는 부모에게서 태어나는 요즘 유아들은 유튜브 방송을 보며 자란다. 교육 콘텐츠와 오락적 콘텐츠의 경계가 불분명한 유아 대상의 콘텐츠들을 어떻게 아이들에게 보여주어야 할지 부모들은 고민이 많다. 사람과의 1대1 대면 상호작용을 통해 따뜻한 관계를 맺으며 언어를 배우고 주변 사물을 익히며  사람과 관계 맺는 법을 배워나가는 과정에서, 적어도 만2세를 전후해서는 디지털 육아에 대한 고민이 시작된다. 말을 가르쳐주듯이, 좋은 책을 접하게 해 주듯이, 유익한 콘텐츠를 골라 차근차근 접하게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인터뷰 기사 보기: 링크

관련 기사 보기: “부모를 위한 유튜브 시청 가이드” 링크

 

[공유] “아이들 사로잡은 ‘상어가족’ … ‘포식자’에 빠져드는 아이들” (경향신문 2018.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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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디지털 콘텐츠의 생산과 수용의 측면에서 생각해 볼 쟁점들이 많은 기사.

미디어 콘텐츠의 의미는 생산자에 의해서만이 아니라, 그것을 수용하는 사람들의 경험과 지식, 감정에 의해 사회적으로 구성된다. 그래서 성 역할의 고정관념, 포식자 위주의 세계관이 투영된 의미로도 읽힐 여지는 있어 보인다. 그러나 텍스트의 의미는 다의적이고 다층적이어서, 어린이들은 반드시 그런 의미로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이 노래의 주된 수용자인 두세 살 가량의 유아들이 그런 의미로 받아들일지도 나로서는 의문이 든다. 그래서 인터뷰할 때에도 텍스트의 의미는 그것을 읽어내는 사람들의 경험과 지식, 가치 기반이 투영되어 구성되는 것인데, 유아들의 경우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도 말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어 가족>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들은 이 콘텐츠의 수용자인 어린이들이 성평등 의식과 더불어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자라기를 바라는 건강한 어른들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증거이고, 그렇기 때문에 논쟁 자체는 건강하다는 생각이다.

어린이들이 즐기는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시각의 비평과 추천이 더욱 활성화되어 디지털 페어런팅과 미디어 교육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래본다.

유아들의 놀이 차원에서 인기 요인을 분석한 서천석 선생님의 글도 함께 읽어볼 필요가 있겠다.

경향신문 분석 기사: [커버스토리]아이들 사로잡은 ‘상어가족’…‘포식자’에 빠져드는 아이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1200600015&code=940100#csidx69af82d286023f9b3bcbf7836afed94 

서천석 선생님의 글: <상어가족>, 아이들이 빠져드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