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의 디지털 미디어 경험 분석 연구”(정현선, 강은진, 권은선, 신유진, 박지원, 강우정, 시청자미디어재단, 2024)

2024년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발전기금 시청자권익증진사업의 연구로 수행된 <유아의 디지털 미디어 경험 분석 연구>(정현선, 강은진, 권은선, 신유진, 박지원, 강우정, 시청자미디어재단, 2024)의 최종보고서가 완성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보다 현실적인 유아 미디어 교육 정책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 그리고 부모와 유아 교사 대상의 가이드라인 개발 등을 위해, 유아들이 실제로 어떻게 디지털 미디어와 상호작용하며 어떤 경험을 하고 있는지, 이에 대해 부모는 어떻게 인식하고 어떻게 조절하거나 지원하고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기초 연구를 수행할 필요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이 연구는 만 3~5세 유아 19명과 그들의 부모 19명을 대상으로 하여, 유아들과의 놀이 활동 기반 면담, 부모 대상 온라인 질문, 부모의 유아 디지털 미디어 이용 관찰 및 영상 기록, 부모와의 일대일 심층 면담, 유아 교사 대상 초점 집단 면담 등의 방법을 다각도로 활용하여 수행되었습니다. 연구의 주요 내용은 1) 유아의 디지털 이용과 경험에 대한 국내외 문헌 분석, 2) 유아의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 경험에 대한 부모의 인식 조사, 3) 유아의 놀이, 학습 소통에서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의 의미 탐색, 4) 유아의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 경험에 대한 종합적 분석 및 미디어 교육 방향과 정책적 제언 제시 등입니다.

이 연구가 유아들의 디지털 놀이, 학습, 소통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양상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부모, 교사, 연구자, 정책 입안자들이 유아기 디지털 경험의 특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부모들이 유아 자녀의 디지털 미디어 이용을 적절히 지도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가이드라인과 교육 자료를 개발하여 부모들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린이, 미디어, 팬데믹 육아: 불확실한 시대 가족의 삶(Children, Media and Pandemic Parenting: Family Life in Uncertain Times)> (2024) 출판 소식

지난 3년간 꼬박 매달렸던 국제 병렬 연구의 결과가 <어린이, 미디어, 팬데믹 육아: 불확실한 시대 가족의 삶(Children, Media and Pandemic Parenting: Family Life in Uncertain Times)> (edited by Rebekah Willett & Xinyu Zhao, Routledge, 2024)라는 제목의 책으로 드디어 공식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팬데믹 기간 동안 한국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중국, 콜롬비아 등 7개국의 학자들이 총130명의 부모를 인터뷰해 공동 집필한 디지털 육아에 관한 책으로, 팬데믹 기간 동안 이루어진 미디어 이용에 관한 가족의 규칙과 일상의 변화를 면밀히 들여다보며 어린이들의 미디어 삶을 보다 잘 이해하고 건강하게 이끌어갈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집필에는 한국의 부모들이 경험한 팬데믹 기간의 자녀 양육과 원격 교육이 영국, 호주, 중국, 미국 등의 다른 나라 상황들과 비교하며 논의된 챕터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팬데믹 기간에 국가의 중앙집권적인 원격교육과 출결 확인이 긴급히 도입된 상황에서 자녀 교육의 책임이 강화된 부모들이 원격교육과 사교육, 그리고 공교육과 사교육에 침투한 에듀테크를 어떻게 병행하며 학교 교육을 바라보게 되었는지를 영국과 비교하며 논의하는 챕터를 공동 저술했고, 김아미 박사님은 호주, 중국, 한국의 사회적 맥락에서 자녀의 디지털 기기와 서비스 이용에 대한 부모들의 허용, 관찰, 튱제와 조절에 대한 시도들을 비교해 검토하고 논의하는 챕터를 함께 썼습니다. 연구 자료 수집과 데이터 전처리에 도움을 준 박사과정 제자 윤미, 김광희 선생님에게도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연구 참여자로서 인터뷰에 응해 귀한 경험을 나누어 주신 모든 부모님들, 그리고 연구에 깊은 관심을 갖고 연구 참여지 모집에 적극 도움 주신 권정민 교수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중요한 연구의 기회를 마련하고 연구 전체를 훌륭하게 이끌어준, 어린이 미디어 문화 연구 분야의 석학이자 자랑스러운 박사과정 시절의 친구인 Rebekah Willett 교수(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 이 연구에 대해 조언하고 연구비를 미련해 준 Digital Child Australia와 오랜 멘토이신 Julian Sefton-Green 교수님, 국립대혁신사업의 국제협력연구비를 지원해 준 경인교대에도 큰 감사 드립니다.

아주 좋은 소식이 있는데요, 이 책이 오픈 액세스로 출간되어, 아래의 링크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관심 있는 주변 분들에게 널리 알려주시고 관련 학문 분야의 학자들께서는 대학 도서관 등에 구입 신청해 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오픈 액세스 pdf 버전 다운로드 링크: https://go.wisc.edu/d9ejiy

* 인쇄본 주문을 원하는 개인 또는 도서관 등의 기관의 경우, 2024년 7월 31일까지 주문하면 코드 SMA22로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디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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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official! Our pandemic parenting book is out. Children, Media, and Pandemic Parenting: Family Life in Uncertain Times explores changes in families’ rules and routines around media use during the pandemic. Co-authored chapters draw on interviews conducted with 130 parents in seven countries during the pandemic. Download the open-access book here: https://go.wisc.edu/d9ejiy Save 20% on the print version with the code SMA22 if you order by 31 July 2024.

Pandemic Screen Time: An Analysis of Parenting Practices Connected with Children’s Use of Media in Sou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during the COVID-19 Pandemic

Citation: Kim, A., Jeong, H.S., Willett, R., Lim, J. Yoon, M. & Kim, G. (2022). Pandemic Screen Time: An Analysis of Parenting Practices Connected with Children’s Use of Media in Sou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during the COVID-19 Pandemic. The Journal of Education, 42(3).

이 논문은 팬데믹 기간 동안 이루어진 초등학생 어린이들의 가정 내 미디어 이용 경험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한국과 미국의 부모 인터뷰를 비교하여 분석한 것입니다 . 이 논문은 만 4~11세 자녀를 둔 한국과 미국의 부모 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반구조화된 인터뷰를 바탕으로, 리빙스톤과 블룸-로스가 개발한 “‘디지털 육아’의 장르”를 적용해 분석했습니다. 연구 결과, 아이들의 스크린 사용 시간이 급격히 증가했지만 부모는 계속해서 이를 중재하고 아이들의 미디어 사용에 대해 신중한 결정을 내리고자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이 분석은 부모가 자녀의 미디어 사용에 대한 다양한 목적을 구분하며 의사결정을 내리고, 과거에는 거부했던 더 많은 목적의 스크린 미디어 이용을 포용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부모들이 과거에 스크린 타임 규칙을 무조건 따랐을 때에 비해 보다 더 섬세하게 자녀의 스크린 미디어 이용에 대한 결정을 내리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This article reports on a study investigating the experiences of family media practices during the pandemic. The article is based on questionnaires and semi-structured interviews with 39 parents in Sou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who have children aged between 4 and 11. The article employs a framework developed by Livingstone and Blum-Ross to consider different “genres for ‘digital parenting’” (2020: 11). The article argues that although children’s screen time increased dramatically, parents continued to mediate it and make deliberate decisions about children’s media use. In particular, the analysis reveals parents’ decisions about different purposes for children’s media use, embracing many purposes they had previously resisted. These findings indicate that parents are making more nuanced decisions than previously employed when they followed indiscriminate screen time ru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