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 글쓰기에 대한 긍정적 태도와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교사의 구두 반응이 글로 적어주는 반응보다 효과적이라는 영국의 연구를 소개한 UCL Institute of Education(제 모교)의 포스팅을 읽었는데요, 사실 경인교대의 김정자 교수님(글쓰기 교육 전공)은 이보다 훨씬 앞서 이에 관한 중요한 연구를 하셨습니다. 이 주제로 석사학위 논문 지도도 꾸준히 하셔서 좋은 논문을 많이 쓰게 하고 계시죠.
제 지도학생이었던 유정화 선생님의 빛나는 연구도(제가 논문과 강의에서 많이 인용하고 소개하는 연구죠), 학위 논문 연구와 작성과정에서 글쓰기 과정의 시각화 전략과 더불어 구두 반응, 글만이 아니라 시각적 이미지를 최종 글에 포함하는 복합양식 텍스트(multimodal text) 쓰기 독려 전략이 의미있게 작용하는 사례를 깊이있게 탐구하고 논의한 바 있습니다. 김정자 교수님은 이 논문의 심사위원 중 한 분이셨구요.
페이스북을 보다가, 문득 경인교대의 훌륭한 교수-연구자, 그리고 박사급 석사논문을 쓴 그리운 제자(중 한 사람)가 생각나 적어보았습니다. 학생들의 수업 활동에 대한 engagement(관여)을 중시하며, 글쓰기를 효과적으로 지도하고자 하는 모든 선생님들께 추천하는 논문들입니다.
덧) 미디어 텍스트/콘텐츠 제작도 결국 이 과정이 중요합니다.


